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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승패를 가르는 작은 습관들

웃음이 약이다. 2024. 10. 15.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5년이 되어가지만, 그동안 큰 실패 없이 주식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만 한때는 깡통을 찬 경험이 있습니다. 금액은 30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깡통을 찼던 것이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저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때 전 재산을 걸었다면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그렇게 작은 금액으로 손실을 경험한 것이 오히려 큰 교훈이 되었습니다.

작은 실수가 큰 실패를 막는다

사람들은 대개 주식을 할 때 욕심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나 역시 처음에는 대범하게 행동했지만, 그 후로는 달라졌습니다. 주식에서의 성공은 단순한 대담함이 아니라, 세심한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저는 원래 작은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지만, 중요한 일에는 철저히 준비합니다. 특히 주식에서는 이 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무리 대범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더라도, 한 번의 큰 실패가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범한 성격이 때로는 이익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큰 손실을 보게 되면 다시 회복하기란 어렵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큰 손실을 경험한 후 회복하지 못한 사례를 많이 봤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을 통해 주식에서 작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주식 공부와 매매 원칙을 세우다

처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주식을 병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매일 밤 차트를 보며 공부하고, 복기하며, 수익을 내기 위한 매매 원칙을 정립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시에는 여자친구도 만나지 않고, 오로지 주식에만 집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은 주식에 관심을 가진 지 약 2년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때는 비로소 내가 매수할 타이밍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만큼의 기준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꾸준히 수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1년을 정산해 보면 남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주식은 꾸준히 벌고 있었지만, 정작 크게 남는 돈은 없었습니다. 이 문제의 원인을 분석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수익을 갉아먹는 폭탄의 원인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폭탄'이었습니다. 간헐적으로 터지는 큰 손실이 모든 수익을 갉아먹고 있었습니다. 상장폐지 당한 종목이 폭탄이 된 경우도 있었고, 미수를 사용해 물타기를 하다가 더 큰 손실을 본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벌었던 돈을 모두 잃거나, 오히려 손실로 전환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손실이 생기면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고, 다음 매매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결국 한 달 정도 정상적인 매매를 하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곤 했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매달 열심히 벌어서 메꾸기를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또다시 폭탄을 맞고, 손실을 본 뒤 복구하는 패턴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매매 성공률은 80~90%에 육박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는 분명 실력이 아닌, 매매 방식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매매의 기본 설계를 다시 해보기로 했습니다.

매매 금액을 조절한 이후 변화

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수나 몰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한 번의 예외적인 미수 몰빵이 큰 문제를 일으키곤 했습니다. 그 한 번의 실수가 매매 실패의 10%를 차지했고, 그로 인해 벌었던 90%의 수익을 상쇄시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기 매매든, 중기 매매든, 심지어 스켈핑 매매든 매매 금액을 현재 자금의 5%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하락 시 물타기는 한 번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략을 1년 동안 꾸준히 실행한 결과, 폭탄을 맞는 일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또한, 예전 같으면 손절하기 어려웠던 경우도 쉽게 손절해서 추가 손실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매매 금액을 조절하고 작은 손실을 관리한 덕분에, 수익이 꾸준히 쌓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수익의 기복 없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 습관을 바꾸면 수익이 변한다

제 주식 실력 자체가 크게 향상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매매 금액을 조절했을 뿐인데도 수익률에서 큰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보유한 종목 중 하나가 상장폐지를 당한 달에도 손실이 나지 않았습니다. 한 달 수익률이 보통 10%를 넘었기 때문에, 종목당 비율을 5%로 낮춘 덕분에 큰 손실이 생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상장폐지 종목이 나왔을 때도 손실이 아니라 수익이 줄어들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매매 금액을 조절하니 1년 동안의 수익률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매일매일의 수익은 줄어들어 조금 불만스러울 수 있지만, 큰 손실 없이 1년 동안 꾸준히 수익을 쌓으니 결과적으로 더 큰 수익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매매에 자신감이 생기고, 차분히 시장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매매 대금을 10% 정도로 늘리려고 시도 중입니다.

미수와 몰빵이라는 잘못된 투자 습관

실패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미수와 몰빵이라는 잘못된 투자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러한 습관을 유지하면 계좌는 결국 깡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사실 장기적인 기간도 필요 없습니다. 1년만 그렇게 매매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주식은 기본적으로 위험 자산이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 습관을 들여야만 오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주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대담한 투자가 아니라, 꾸준하고 안정적인 투자 습관을 들이는 데 있습니다. 대박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위험을 관리하고 작은 수익을 꾸준히 쌓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결론: 작은 습관의 차이가 승패를 가른다

주식 시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계속 열립니다. 주식에서 승패는 실력보다는 작은 습관의 차이에서 결정됩니다. 종목당 30% 이상 보유하지 않고, 철저한 매매 원칙을 세우는 것이 주식에서 안정적인 성공을 이끄는 방법입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주식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르는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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